12일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완성차 중심 실적 펀더멘털 기반으로 주가 호조를 예상하며,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 개선 본격 가시화되는 부품주로의 비중확대 전략 지속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 관계자, 정의선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현대차·기아와 부품사 임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 투자 집행을 통해 2030년 국내 전기차 생산 151만대(수출 92만대),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확대하여 전기차 판매 글로벌 3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라며 “2023년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목표는 각각 33민대와 25만대(합산 58만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완성차 중심 실적 펀더멘털 기반으로 주가 호조 예상하며,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 개선 본격 가시화되는 부품주로의 비중확대 전략 지속 유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등 완성차 업체를 최선호주 제시하고 부품주중 단기적으로 운임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가시성 가장 높은 현대모비스(012330)를 추천한다”면서도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만도에도 관심을 높이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