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中비야디, 지난해 순이익 5배 늘어…'호실적'

작년 순익 446% 늘어…예상치 웃돌아
신에너지차 186만대 팔아 테슬라 제쳐
"올해 中시장 가격 경쟁, 마진 압박 우려"
  • 등록 2023-03-29 오전 8:35:48

    수정 2023-03-29 오전 8:35:48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호실적을 냈다.

사진=AFP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비야디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445.86% 늘어난 166억22000만위안(약 3조1800억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9억8000만위안(약 3조원)을 웃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40억6000만위안(약 80조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6.20% 늘어났다.

비야디가 지난해 신에너지전기차(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를 186만대 판매해 중국 전체 신에너지 차량 판매의 약 30%를 차지한 데다 테슬라(131만대)까지 제쳐 세계 1위 신에너지전기차 업체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비야디가 예고한 고급형 전기차 출시는 추가적인 수익 성장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중국 내 테슬라 가격 인하 등 전기차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벌이는 지속적인 가격 경쟁으로 마진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중국 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중국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270만대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의 회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고가 제품 소비를 기피하면서 판매량도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중단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까지 중국에서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섰다.

이에 비야디는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등 유럽 시장과 호주 등 해외 진출을 강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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