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안철수, 백선엽 2주기 추모식서 불편한 만남

국민의힘 최고위원 추천 인사 두고 신경전
  • 등록 2022-06-25 오후 3:55:14

    수정 2022-06-25 오후 3:55:1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추천 인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행사에서 마주쳤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한국전쟁 72주년인 25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고(故) 백선엽 장군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와 안 의원은 25일 오후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6·25전쟁 72주년 기념 백선엽 장군 2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내빈석에서 처음 만나 가볍게 인사를 나눈 후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사이에 두고 한 칸 떨어져 자리했다.

내빈 소개 시간엔 서로 박수를 쳐줬지만 이후 대화를 나누거나 얼굴을 마주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이 공개 석상에서 마주친 건 지난 14일 의원총회 이후 처음이다.

이 대표와 안 의원은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SNS에 “다음 주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고 썼다. 정치권에선 ‘간장’을 ‘간철수(간 보는 안철수)와 장제원’의 줄임말로 보고 이 대표가 안 의원과 장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의원 측 또한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두고 “김성진(아이카이스트 대표)이 던진 미끼도 안 물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하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백선엽 장군 추모사에서 “문재인 정부 하에서 장군님을 보내드리면서 하지 못했던 모든 예우를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서 갖춰나갈 수 있도록 저희가 꼭 살피겠다”고 발언했다.

안 의원 역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셨던 백선엽 장군님과 호국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대한민국 예비역 해군 대위 국회의원 안철수 올림”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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