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못 추는 美증시, '월가 황제' 카운터펀치에 하락 [뉴스새벽배송]

다우 0.76% S&P 0.76% 나스닥 0.96% ↓
연준 돈줄 죄기에도 여전히 노동시장 과열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기준금리 5% 넘을 것"
넷플릭스 창업한 리드 헤이스팅스, CEO서 물러나
  • 등록 2023-01-20 오전 8:19:43

    수정 2023-01-20 오전 9:11:18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주 최고의 한 주를 보낸 미국 뉴욕증시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돈줄을 조였는데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돼 있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다. 연준이 공격적 긴축을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기준금리가 5%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보면서 긴축 공포에 기름을 부었다. 전날 ‘월가 매파’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강경 발언 이후 나온 것이라 시장이 느끼는 긴축 우려가 더 컸다.

한편 1997년 넷플릭스를 설립한 리드 헤이스팅스는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수는 766만명 폭증했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넷플릭스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 (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3만3044.5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6% 내린 3898.85를 기록하며 3800선으로 하락

-두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6% 내린 1만852.27 기록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7% 하락

노동 지표 호조에 연준 긴축 우려 커져

-연준이 돈줄을 조이고 있음에도 노동시장 여전히 과열됐다는 지표 나와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두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5000명 감소한 19만명으로 집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5000건)를 밑도는 수준

‘월가 황제’ “기준금리 5% 넘을 것”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긴축 공포에 기름 붓는 모습

-다이먼 회장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빨리 사라지지 않을 많은 인플레이션 요인들이 기저에 있다”며 “기준금리는 5%보다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혀

-“미국이 가벼운 경기 침체를 겪는다면 기준금리가 6%에 이를 수 있다”고도 말해

-연준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최종금리 예상치는 5.1%

-시장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

유럽증시 급락...국제유가 상승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2% 하락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6% 하락

-국제유가는 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1.07% 오른 배럴당 80.33달러에 마감

-WTI 가격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최고치

넷플릭스 창업자 CEO서 물러나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세운 리드 헤이스팅스가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헤이스팅스가 회장직은 유지한채 CEO에서는 물러날 것”이라고 밝혀

-공동 CEO인 테드 사란도스는 CEO직을 유지하며, 그레그 피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헤이스팅스를 대신하기로

-헤이스팅스, 지난 1997년 넷플릭스를 설립해 세계 최대 OTT로 키워낸 인물

-넷플릭스,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12센트의 주당순이익(EPS)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신규 유료 가입자는 766만명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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