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프랑스 국기 마스크 착용하고 훈련...경기에선 못쓴다

  • 등록 2024-06-21 오전 11:12:42

    수정 2024-06-21 오전 11:14:11

프랑스 국기 모양의 특수 제작 마스크를 쓴 채 팀 훈련에 참여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조국 프랑스 국기를 의미하는 ‘삼색 마스크’를 쓰고 훈련장에 등장했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대표팀 훈련에서 프랑스 국기의 파란색, 흰색, 붉은색으로 장식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 가운데는 프랑스축구협회(FFF)를 상징하는 수탉이 그려져 있다. 왼쪽에는 프랑스의 월드컵과 유로 대회 우승을 의미하는 별 2개, 오른쪽에는 음바페의 이름 이니셜인 ‘KM’이 쓰여있었다.

음바페는 지난 18일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1차전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에 얼굴을 부딪쳐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 직후에는 대회 출전이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음바페는 특수 제작한 마스크를 쓴 채 출전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날 훈련장에서 쓴 프랑스 국기 마스크는 실제 경기에선 착용할 수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상 경기에서 선수가 착용하는 의료 장비는 단색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팀이나 제조사를 상징하는 문양을 쓸 수도 없다.

음바페가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본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음바페가 네덜란드와의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후 모든 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음바페는 어제 가벼운 훈련에 참여했고 오늘도 마찬가지다”면서 “우리는 그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22일 오전 4시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나란히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와 폴란드를 꺾고 승점 3을 확보했다. 두 팀 간 2차전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인 바로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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