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일 정상회담, 진영 대립 선동"

주일 중국대사관 대변인 "미일, 중국 내정 난폭하게 간섭"
바이든-기시다, 양안·신장 등 중국 견제 방안 논의
  • 등록 2022-01-22 오후 5:18:33

    수정 2022-01-22 오후 5:18:3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이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냉전적 사고를 고수하고 집단정치를 벌여 진영 대립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1일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주일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22일 성명을 내고 “일·미 화상 정상회담은 중국 관련 의제를 악의적으로 조작하고 이유 없이 공격하며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하며 이미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일 밤 화상 정상회담을 열고 대중 견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양안(중국-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고 신장과 홍콩 등에서의 중국 행보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대중(對中) 견제기구로 꼽히는 쿼드 정상회담도 올 상반기 일본에서 열기로 했다.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일본은 중국 내정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거나 고의로 중국에 먹칠을 하는 등 양국의 정치적 신뢰를 해치고 양국관계 발전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며 “일본은 잘못된 언행을 바로잡고 도발을 멈춰 양국 관계가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역시 이날 “미국이 일본의 충성도를 시험하는 자리”였다며 미·일 정상회담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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