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이재명, 괴담선동으로 수산물 소비 위축되면 책임져야"

SNS서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대회 반박
"성주참외 먹으면 암 걸린다던 민주, 사과했나"
  • 등록 2023-06-04 오후 12:19:31

    수정 2023-06-04 오후 12:21:05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위원장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부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규탄대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비판하려면 과학적 근거와 팩트로 공격하시라”고 반박했다.

성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문명국가를 파괴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다. 어떤 방사능이 나왔는지, 얼마만큼의 기준치를 넘어섰는지 밝혀달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달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1차 회의에서 성일종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대표는 전날(3일) 부산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규탄대회에서 “해운대 아름다운 바다에 수백만 명의 사람이 찾아와 즐기지만 이곳에 세슘이니, 이름도 기억하기 어려운 핵 방사능 물질이 섞여 있다고 한다면 대체 누가 바다를 찾겠냐”고 말했다.

이에 성 위원장은 “이 대표께서는 IAEA 검증단에 한국, 중국, 미국 등 11개국이 참여해 공동 검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것”이라며 “또 그 IAEA 검증단에 파견되어 있는 대한민국 과학자를 문재인 정부에서 추천했고, 알프스(ALPS)의 성능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에서 검증했으며, 문재인 정부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일본이 IAEA 기준에 맞는 절차를 따른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국회에서 말했던 것을 잘 아실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해온 것을 계승하면서 좀 더 촘촘히 더 과학적으로 챙겨오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방사능물질이 바다에 섞여 있다고 이야기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해온 것부터 먼저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위원장은 “국제기구인 IAEA와 대한민국을 포함한 11개국이 검증한 과학적 결과를 부정한다면 대한민국이 문명국가라 할 수 있겠나”라며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금까지 우리 바다에서 ‘세슘’이니 ‘무슨늄’인지 기준치 이상 측정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은 과거 광우병으로 국민을 선동했고 사드 전차파 선동으로 국민을 속여왔다”며 “민주당이 성주참외 먹으면 암에 걸린다고 했던 것 기억하나. 사과하신 적 있나. 참외밭 갈아엎은 농민들만 피해 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동으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어 어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문을 닫는 횟집이 생기면 모든 책임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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