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피해 '새벽 출근' 박희영 용산구청장…유가족은 항의

8일 오전 '이태원 참사' 유족협의회 출근길 저지 예고
박희영 구청장, 유가족과 충돌 피하기 위해 이른 출근
외부 일정 대신 구정 현안 파악 주력할 것으로 전해져
  • 등록 2023-06-08 오전 9:11:31

    수정 2023-06-08 오전 9:11:31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으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유가족들 항의를 피하기 위해 8일 새벽 이른 시간에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10.29 이태원참사협의회 소속 유가족이 8일 용산구청 구청장실 앞에서 박희영 구청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
8일 용산구청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7시 전에 출근해 용산구청에 업무를 보고 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배성중)는 7일 서약서 제출과 주거지 제한, 보증금 납입 등을 조건으로 박 구청장에 대한 보석을 인용했다. 박 구청장이 석방된 건 구속기소된 지 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보석 석방 이후 첫 출근길에 오르는 박 구청장을 저지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 ‘출근 저지 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박 구청장은 유가족 측의 항의를 피하기 위해 이른 새벽 출근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박 구청장이 출근했다는 소식에 오전 8시 7분부터 9층 구청장실 앞에 유가족들이 모이며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일부 유가족들은 잠긴 구청장실 문을 두드리며 보안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 구청장은 외부 일정 대신 구속으로 인해 챙기지 못했던 구정 현안에 대한 파악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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