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설 맞아 파트너사에 1906억 조기 지급

  • 등록 2022-01-23 오후 1:46:28

    수정 2022-01-23 오후 9:26: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사들이 설을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합쳐서 1906억 원 규모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Family와 함께 연휴 시작 전 약 85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1100여 개 중소 협력사와 전국 270여 개 대리점이 대상이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온 네트워크 시설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그룹(대표이사 구현모)도 설 명절을 앞두고 756억 원 규모의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오는 28일까지 조기 지급한다. KT스카이라이프, KT DS, KT 알파,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5개 계열사도 동참한다. 아울러 KT는 ‘22년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해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한다. 부득이하게 선물을 보내왔을 경우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을 동봉해 반송하거나 각 지역 아동센터나 봉사단체에 기부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도 2000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지난해 말까지 7년간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3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조기 확보한 대금을 활용할 수 있다.

김진원 SK텔레콤 코퍼레이트 플래닝 담당은 “팬데믹 장기화로 힘든 사업 환경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협력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ESG 경영 차원에서 상생협력펀드 등 파트너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지원하는 상생 노력을 지속하여 코로나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것”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을 지속적으로 이뤄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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