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전사 직원 투입된 ‘던파 모바일’ 사내 테스트 ‘눈길’

  • 등록 2022-01-19 오전 8:42:02

    수정 2022-01-19 오전 8:42:02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테스트에 참여한 넥슨 임직원들. (사진=넥슨)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에 이정헌 넥슨 대표를 포함한 넥슨컴퍼니 모든 계열사 임직원들이 사내 테스트에 참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사 테스트를 통해 던파 모바일의 게임성과 시장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또한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용자들의 잠재된 요구를 파악, 선제적으로 게임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19일 넥슨에 따르면 최근 던파 모바일은 1, 2차 사내 테스트를 진행했다. MMORPG, 레이싱, 서브컬처, FPS(1인칭 슈팅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개발팀 직원들도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테스트에 참가했다. 이들은 전투의 속도감, 캐릭터 성장 만족도, 상품 구성, 전직 경험 등 100개 이상의 평가 항목을 꼼꼼히 체크하며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테스트 영상을 찍어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사내 테스트 참가자들은 캐릭터 성장 및 피로도 시스템의 만족도부터 전투 스킬 조작, 이탈하고 싶었던 순간, 사용자인터페이스(UI)까지 게임 전반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결과는 고무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테스트 종료 후 임직원들은 “네오플 개발팀 진심으로 응원한다”, “게임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 “수동 전투 기반의 액션성을 제대로 구현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테스트 기간 높은 참여율과 호응으로 이례적으로 테스트 일정도 연기했다.

던파 모바일을 개발 중인 네오플 관계자는 “던파 모바일을 개발하는 데는 수많은 시도와 전례 없는 과정이 있었다”며 “실제 이용자 관점에서 살핀 사내 테스트 결과는 게임 개발과 기획의 핵심 참고 자료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사내 테스트를 거쳐 곧바로 지난달 20일 6시간 동안 이용자 테스트도 진행했다. 당시 게릴라 테스트는 서버 오픈 직후 수십만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몰리면서 30분 가까이 대기열이 발생했다. 자체 설문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수동 전투, 2D 도트 그래픽, 편리한 스킬 사용, 주점난투 등에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유저명 ‘웅*브’는 “연속적인 스킬 사용을 돕는 ‘콤보 시스템’과 매우 섬세한 옵션 조정이 가능한 가상패드가 인상적이었다”며 “엘븐가드, 로리엔, 비명굴 같은 원작 콘텐츠는 물론 격투가 등 새롭게 디자인된 오리지널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넥슨의 전사적 내부 테스트는 이정헌 대표가 과거 미디어 간담회에서 “개발진에게 ‘떳떳할 때 내자’는 말을 자주 한다”고 언급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 대표는 “게임 개발의 중요한 성공 공식 중 하나가 바로 임직원이 직접 게임을 깊숙하게 체험하고 높은 완성도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2020년 제주도에 본사를 둔 자회사 네오플의 던파 모바일 개발팀을 서울 역삼동 사무실로 이전하며 유관부처 간 협업을 강화했다. 당시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술 지원,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를 영입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냈다. 현재 인력은 200여 명으로, 300명까지 규모를 늘리고 있다.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명진 네오플 디렉터가 모바일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액션 게임 개발 노하우를 신작에 자연스럽게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빠르고 호쾌한 원작 고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고스란히 담아낸 신작 게임이다. 던전 전투 및 유저 간 대전(PvP)에 수동 전투 방식을 모두 도입해 오락실 액션의 손맛을 끌어올린 점이 큰 특징이다. 던파 모바일은 올해 1분기 중 국내 서비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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