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차이나 주목'…한투운용 "印·베트남·멕시코 ETF↑"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혜…달러 약세 가능성도 긍정적"
  • 등록 2023-04-13 오전 8:48:16

    수정 2023-04-13 오전 8:48:16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수익률이 올해 들어 반등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CE 베트남VN30(합성),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ACE 멕시코MSCI(합성)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2.19%, 11.25%, 21.55%다.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 세계 공급망의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며 관련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은 패권 경쟁국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급망의 탈중국 현상으로 잠재적 수혜국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인도 등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ACE 베트남VN30(합성) ETF는 베트남 호치민거래소(HOSE) 상장 종목 중 시장 대표성과 유동성이 높은 대형주 30종목으로 구성된 ‘VN30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최근 1년, 3년, 설정(2016년 6월 28일) 이후 수익률은 각각 -26.79%, 64.58%, 75.48%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ADO)’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6.5%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는 ‘MSCI 인도네시아 지수(MSCI Indonesia Index)’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니켈을 비롯해 천연가스, 석탄, 팜유, 고무 등 전체 수출액의 41%를 원자재가 차지하는 대표적인 자원 부국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CATL 등 글로벌 2차전지 제조 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 등으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가로 평가받는다. 최근 1년, 3년, 설정(2016년 10월 27일) 이후 수익률은 각각 3.71%, 62.46%, 9.19%다.

ACE 멕시코MSCI(합성) ETF는 ‘MSCI 멕시코 지수(MSCI Mexico IMI 25-5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멕시코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미국과 인접해 있는 멕시코의 니어쇼어링(Nearshoring·인접국가로 생산시설 이동) 반사효과 수혜가 기대되는 국가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을 국유화에 나서며 테슬라, BMW 등의 전기차 기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1년, 3년, 설정(2018년 3월 6일) 이후 수익률은 각각 19.41%, 126.3%, 40.05%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되며 미국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신흥 국가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정점을 기록하면 달러 약세 전환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신흥국 통화 흐름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CE 베트남VN30(합성),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ACE 멕시코MSCI(합성)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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