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환율, 상승 출발해 1300원 중반대 등락

3.8원 오른 1307.6원에 개장
외국인 코스피 장초반 374억원 순매수
달러인덱스 104.04, 약보합권 등락
  • 등록 2023-06-08 오전 9:19:37

    수정 2023-06-08 오전 9:20:04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0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AFP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3.8원)보다 2.55원 오른 1306.35원에 거래 중이다. 하루 만의 상승 전환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7.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3.8원 오른 1307.6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1300원 중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환율은 주요국 긴축기조 전환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 분위기 속에서 상승세를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캐나다 중앙은행(BOC)가 호주 중앙은행(RBA)에 이어 예상 밖 ‘기준금리 동결 후 재인상’ 모드로 들어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BOC는 간밤 금리를 4.7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올해 1월부터 3차례 연속 이어져 온 금리동결 모드가 깨진 것이다. RBA도 전날 금리를 3.85%에서 4.10%로 25bp 올렸다. RBA는 BOC처럼 3월과 4월 금리를 동결한 이후 다시 올렸다.

이에 연준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됐다. 시장은 현재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5.25%로 동결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의 결정은 이같은 전망에 균열을 주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환율은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역내 달러 실수요 유입, 역외 달러 매수세 등으로 상승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출업체와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초반 37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포인트(-0.20%) 내린 2610.43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8시 15분께 104.04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을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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