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권은 주택 아냐"…일시적 2입주권자는 비과세 혜택 제외

  • 등록 2023-01-29 오후 3:09:35

    수정 2023-01-29 오후 3:48:4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주택 입주권을 1개 보유한 상태에서 추가로 입주권을 1개 더 사들인 경우 해당 주택이 완공되기 전에는 일시적 2주택자로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입주권이 주택으로 완공된다면 3년 이내 처분 조건 등을 준수할 경우 비과세가 가능하다.

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29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세법 해석을 제시했다. 관계 법령에 따르면 일시적 2주택자는 ‘주택’을 양도할 때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주택이 아닌 ‘입주권’을 양도하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현행법상 입주권은 양도세 과세 기준인 보유 주택 수에는 포함되지만, 주택으로 해석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다만 신규 입주권이 주택으로 완공된 후 3년 이내에 기존 입주권을 양도한다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때 일시적 2주택자가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주택 처분 기한은 최근 일괄 3년으로 연장됐다. 지금까지는 일시적 2주택자가 기존 주택 1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신규 주택을 취득할 경우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특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새집을 사고 3년 안에 나머지 집을 팔면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해 비과세 혜택을 준다는 의미다.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사들인 1주택자 역시 새집이 완공되고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1주택자가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기존 주택을 취득하고 1년 이상 시간이 지난 후에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매입해야 한다. 이후 취득일로부터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양도하거나, 해당 입주권이 완공된 후 세대 전원이 이사해 1년 이상 계속 거주하면서 완공일로부터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양도한다면 비과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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