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스타' 조규성 "더 큰 무대로 나가 부딪혀보는게 꿈"

  • 등록 2022-12-07 오후 7:24:55

    수정 2022-12-07 오후 7:30:1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우뚝 선 조규성(전북현대)이 더 넓은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 쾌거를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수많은 축구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특히 이날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선수는 조규성이었다.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0-2로 뒤진 후반전 연속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멀티골을 터뜨린 주인공이 됐다.

뛰어난 기량과 더불어 잘 생긴 외모까지 화제가 되면서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섰다. 그동안 K리그에서만 뛰었지만 이번 활약상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규성은 유럽 진출과 관련해 “딱히 들은 건 없다”면서도 “선수라면 당연히 세계적 무대로 나가 세계적 선수들과 부딪혀 보는 게 꿈이었고 지금도 꾸고 있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싸울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찾았다. 그는 “제공권, 몸싸움, 연계 플레이 등에서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을 할 수 있을 것같다”고 밝혔다.

이는 그냥 조규성만의 생각은 아니다. 미국 데이터 웹사이트 풋볼레퍼런스 데이터에 따르면 조규성은 조별리그 공중볼 경합에서 18번이나 공을 따냈다. 이 부문 2위인 마이클 에스트라다(에콰도르·13회)보다 훨씬 많았다.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수비수들과 몸싸움에서 이겨내고 두 골이나 머리로 만들어냈다.

조규성은 “월드컵이라는 세계적 무대를 뛰어보니 또 한 번 정말로 나가고 싶다”며 “매년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증명해가면 좋은 기회가 올 곳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조규성은 자신이 멀티골을 기록한 가나전이 아니라 황희찬의 추가시간 역전골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전을 꼽았다.

조규성은 “희찬이 형이 두 번째 골을 넣고 나도 눈물이 났다”며 “지금도 생각하면 울컥해 지는데 축구를 하면서 그 순간만큼 행복했던 기억이 없다”고 돌아봤다.

조규성은 대표팀이 16강 기적을 이겨낸 원동력으로 ‘포기하지 않은 마음을 꼽았다’ 조규성은 “매 경가 쉽지 않았지마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추가시간까지 100분간 포기하지 않고 한 팀으로 뛰어준 게 원동력”이라고 했다. 이어 “이길 때나 질 때나 포기하지 않았고 그래서 한 발 더 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팬들로부터 ‘꺾이지 않은 마음’이라는 문구가 적한 태극기를 선물받았던 조규성은 “자고 있을때나 이기고 았을난 그 문구를 보면서 정신이 바짝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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