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식 주가조작 시기 전량매도 의혹"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TF
"2012년말 감사보고서 주주명부에 김씨 이름 없어"
"35억원 수익 실현 가능성도"
국민의힘 "아무런 근거 없이 터무니 없는 추측"
  • 등록 2022-01-23 오후 2:26:30

    수정 2022-01-23 오후 2:47:2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2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시기 22억원 규모의 보유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흐름 (자료=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 김건희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이날 오전 2014년 도이치모터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기재돼 있다며 이러한 의혹을 제기했다. 2010년 총 22억원에 달하던 보유주식을 2010~2012년 사이 모두 처분했다는 것이다.

TF는 윤 후보 측이 관련 의혹을 해명하면서 김씨의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도이치 주식 거래 내역만 공개하고 2011년, 2012년 거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TF는 김씨가 주가 부양기인 2011년 상반기(주가 4000원~7000원대)에 주식을 매도했다면 최대 35억원 가량의 수익을 실현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주가 방어기인 2011년 하반기나 2012년(주가 3000원~6000원대)에 주식을 매도했다고 해도 2억~26억원 상당의 수익을 실현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김 씨가 별다른 수입 없이 69억원의 자산을 축적한 데 대해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2012년까지 매도 정보가 포함된 주식 거래 내역,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도 단가, 실현 수익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에 대해 국민의 힘 측은 “억지 소재 쥐어짜기”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오늘 새로 공개한 사실관계는 딱 하나다. 2012년 12월 31일 기준 기준으로 주요 주주명부에 김건희 대표가 나오지 않으므로, 2010년 5월부터 2012년 사이에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추측되고 2억 원에서 35억 원의 차익을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 무슨 터무니없는 추측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2년 사이에 주식을 매도해 최소 2억 원에서 35억 원을 차익을 봤다는 추측은 전혀 사실관계와 맞지도 않다. 전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대선후보 및 배우자에 대한 검증을 위해서는 최소한 의혹 제기에 합당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 식으로 추측해서 의혹 제기가 가능하다면,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근거 없는 터무니없는 주장 말고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나 밝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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