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과 일대일 되면 굉장히 많은 차이로 승리”

윤석열 단일후보 되면 박빙…결국 야권 져
“많은 시민들 ‘안일화’ 언급…정권교체위해 갈 것”
‘국힘 단일화 제안’ 질문에 “당대표 반대하는 데”
  • 등록 2022-01-23 오후 3:08:32

    수정 2022-01-23 오후 4:57:2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일대일 단일 구도를 형성하면 굉장히 많은 표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거듭 선을 그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도의회를 찾아 의장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시 경상도의회에서 무소속 도의원 입당 행사를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저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1대 1 대결 구도가 되면 굉장히 많은 차이로 이길 수 있다”면서 “민주당 지지자까지도 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와 이 후보의 1대 1 대결이 된다면 거의 같거나 박빙”이라면서 “만약에 그런 결과가 나온다면 정부·여당이 쓸 수 있는 수단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비밀정보라든지 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풀면서 결국 선거에서 야당이 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걸 아시기 때문에 시민들께서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라는 말을 해 주신다고 생각한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뚜벅뚜벅 제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먼저 단일화 제의를 해 오면 응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지금 현재 대표(이준석 당 대표)가 그렇게 반대하는 데 그럴 일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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