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산해진미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구성원 7842명, 외부 이해관계자·시민 27만656명 등 총 27만8498명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80%가 더욱 증가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고 있는 산해진미 캠페인은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는 의미가 있으며,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Plogging)에 바탕을 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이끈다는 목표로 이를 전사적으로 시행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부터 산해진미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회사 구성원 참여를 시작으로 한국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손을 잡고 범국민 캠페인으로 활동을 확대했다. 2021년 첫해엔 SK 구성원, 일반 시민, 학생 등 약 15만명이 참여했다.
또 기후 위기 대응 관련 활동에 참여할지 묻자 산해진미 참여 전엔 긍정적인 답을 한 사람이 전체의 41.3%에 그쳤는데, 활동 후엔 73.2%로 비중이 늘었다. 산해진미 캠페인이 기후 위기와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제고와 관심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생활 습관과 환경 인식이 변하지 않으면 지금의 환경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도 ‘지구 환경을 바꾸는 큰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하며 산해진미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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