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환경 보호 캠페인’에 28만명 참여…전년보다 80% 늘어

조깅·산책하며 쓰레기 줍는 ‘플로깅’ 활동 바탕
그룹 구성원 7842명, 시민 등 27만656명 참여
기후 위기·환경보호 대한 시민 의식 제고에 도움
“작은 실천이 중요…올해도 꾸준히 캠페인 진행”
  • 등록 2023-02-01 오전 9:19:58

    수정 2023-02-01 오전 9:19:5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환경을 보호하고자 진행한 ‘산해진미 캠페인’에 지난해 SK그룹 구성원과 일반 시민 등 28만명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산해진미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구성원 7842명, 외부 이해관계자·시민 27만656명 등 총 27만8498명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80%가 더욱 증가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고 있는 산해진미 캠페인은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는 의미가 있으며,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Plogging)에 바탕을 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이끈다는 목표로 이를 전사적으로 시행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부터 산해진미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회사 구성원 참여를 시작으로 한국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손을 잡고 범국민 캠페인으로 활동을 확대했다. 2021년 첫해엔 SK 구성원, 일반 시민, 학생 등 약 15만명이 참여했다.

이 같은 산해진미 활동은 참여자들의 환경 보호 관련 의식에도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캠페인 참여자 1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회용품 사용 및 소비를 자제하겠다’라는 질문에 ‘그렇다/매우 그렇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캠페인 참여 전 63.5%에서 캠페인 참여 후 91.2%로 크게 상승했다.

또 기후 위기 대응 관련 활동에 참여할지 묻자 산해진미 참여 전엔 긍정적인 답을 한 사람이 전체의 41.3%에 그쳤는데, 활동 후엔 73.2%로 비중이 늘었다. 산해진미 캠페인이 기후 위기와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제고와 관심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현재 산해진미 캠페인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로 확대되고 있다. ‘EnviRun(Environment + Running) for the Earth’라는 슬로건으로 미국, 중국, 폴란드 등 해외 각지에 나가 있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도 활동에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생활 습관과 환경 인식이 변하지 않으면 지금의 환경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도 ‘지구 환경을 바꾸는 큰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하며 산해진미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오른쪽 첫 번째)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신입사원들이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산해진미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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