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3만 6159명…"유행 잦아들어, 지정 병상 단계적 조정"

확진 추이 1만 4168명→3만 9425명→3만 6159명
선별진료소 PCR 11만 9604건, 전날 14만 6752건
위중증 추이 416명→427명→401명→375명, 사망 46명
재유행 대비 건강보험 지원 기간 연장, 정책 수가도 연장
  • 등록 2022-09-28 오전 9:48:32

    수정 2022-09-28 오전 9:52:56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6159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인 지난 21일(4만 1269명)보다는 5110명 줄어든 수치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12주 만에 최저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75명, 신규 사망자는 46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유행이 잦아드는 만큼 지정 병상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며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취해졌던 방역 조치들도 우리 방역·의료 역량에 맞게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6159명 발생한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환자 병상 가동률 21.0%, 누적 3차 65.5%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615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만 5780명, 해외유입 37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470만 9789명이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만 3005명→2만 9108명→2만 9353명→2만 5792명→1만 4168명→3만 9425명→3만 615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7109명, 경기 1만 267명, 인천 1998명, 부산 1614명, 제주 228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1만 9604건을 나타냈다. 전날(27일)은 14만 6752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21만 7351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75명을 기록했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28명→399명→418명→416명→427명→401명→375명이다. 사망자는 46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8318명(치명률 0.11%)이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325명(86.7%),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43명(93.5%) 이었다. 방역당국은 9월 3주(9월 18~24일) 보고된 사망자 358명 중 50세 이상은 346명 (96.6%)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접종자는 136명 (39.3%)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1.0%(387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1.9%(273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7만 2160명이다. 예방접종 누적 1차 접종률은 87.9%, 2차는 87.1%, 3차는 65.5%, 4차는 14.5%다.

7553개 지정 병상 중 1477개 해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완연하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유행은 일상을 멈추지 않고도 극복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의 방역은 바이러스 특성과 유행 정도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역”이라며 “정부는 유행이 잦아들고 있는 만큼 지정 병상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취해졌던 방역 조치들도 우리 방역·의료 역량 등을 고려해 조정한다.

현재 7553개의 지정 병상 중 사용 중인 병상은 1496개로 가동률은 19.8%이다. 정부는 지정 병상 중 1477개 병상은 10월 7일까지 순차적으로 줄여나간다. 이 조정관은 “앞으로는 중증과 준중증 환자 중심으로 지정 병상을 운영한다”며 “또한, 일반병상도 운영해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아프면 언제든지 입원해서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건강보험 한시 지원 기간도 연장한다. 검사 당일 확진돼 진료까지 받는 경우 전국 1만개 원스톱 진료기관에 대한 통합진료로, 의료상담센터를 통한 재택 전화상담관리료, 일반병상 자율입원 통합격리관리료를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연장 적용한다.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정책 수가도 연장 적용한다. 고령층이 많이 생활하시는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는 11월 30일까지, 노인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방문 진료는 연말까지 연장한다. 이 조정관은 “연장 기간 만료 전 유행 상황 등을 검토해 필요한 경우 추가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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