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정윤지, KLPGA 투어 개막전 싱가포르 오픈 공동 선두

  • 등록 2022-12-09 오후 8:37:17

    수정 2022-12-09 오후 8:37:17

박현경(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현경(22)과 정윤지(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현경, 정윤지는 9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를 달렸다.

2022시즌 준우승 두 차례를 기록했지만 우승은 없었던 박현경은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샷 감각이 좋았다. 보기를 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달성해서 만족한다”며 “우승이 없었던 게 아쉽지만 더 멋진 순간에 우승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며 믿고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올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정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지영(26)과 노장 안선주(35)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시즌 제주에서만 2승을 따낸 이소미(23)와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임희정(22)이 5언더파 67타로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6승을 쓸어담고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24)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로 첫날을 시작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시즌을 보낸 최혜진(23)은 1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박민지, 최혜진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LPGA 투어 신인상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 시즌 대상과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한 김수지(26)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신지애(34)도 74타로 컷 통과가 시급하다.
정윤지(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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