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CNN방송,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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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방역지침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부터 권고해 온 6피트(1.82m)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다. 또 밀접접촉으로 코로나19에 노출된 경우에도 증상이 없다면 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다만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 권고 등 일부는 기존 방침이 그대로 유지된다. 양성 판정이 나온 경우에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최소 5일간 집에 머물고 10일간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또 증상이 심하거나 입원한 환자는 최소 10일 동안 집에 머물러야 한다.
특히 면역 체계가 손상된 사람은 격리 해제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격리 기간이 끝났어도 증상이 악화하면 다시 격리하고 진찰을 받아야 한다. 요양원이나 교도소 등 집단 생활을 하는 특별 환경의 고위험군 역시 완화 지침 적용이 제한된다.
WP는 이번 완화 조치에 대해 “그동안은 학교나 기업, 기관 등에 관리 책임을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개인이 스스로 책임지는 방식의 전략적 변화”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