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남국, 남자답게 떳떳하게 한다더라”

MBC라디오 인터뷰
"이낙연, 이재명과 협력해야 지지 받아"
  • 등록 2023-06-01 오전 9:36:00

    수정 2023-06-01 오전 9:36:0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코인 의혹이 불거진 후 약 2주간 잠행을 이어가다 전날 국회에 출근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과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떳떳하게 남자답게 국회의원답게 하라고 했고 그렇게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의원실을 나오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의원에게 최근 전화가 왔었다. (김 의원이) 윤리위원회에 제소 당하지 않았나. 거기에 성실하게 협력하고 검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해명을 하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 임박에 대해선 “이 전 대표가 돌아오더라도 정치를 한다. 배운 게 정치밖에 없고, 그래서 해야 한다”며 “이 전 대표가 돌아오면 이재명 대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민주당의 난국을 극복하는 데에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 미온적 태도를 하면 국민들과 당원에게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조언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돈봉투나 코인 등 검찰이 파놓은 웅덩이에서 허우적거리지 말고 튀어나올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싸워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귀국으로 민주당 내 친명계(친이재명계)와 비명계(비이재명계)의 갈등이 커질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박 전 원장은 “(그런 관측은)일부 참새들이 하는 거다. 민주당이 그럴 때인가. 왜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이 바라는 민주당이 돼 가느냐”며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이 돼야 내년 총선도, 다음 정권교체도 가능하다. 이재명 사법리스크도, 돈봉투도, 가상화폐도 그 파놓은 웅덩이에 민주당이 퐁당 빠져서 아우성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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