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콘텐츠 펀드' 조성 시동…4100억원 '역대 최대 규모'

'콘텐츠 IP 펀드' 등 6개 펀드 조성
콘텐츠 분야 투자 마중물 역할 기대
내달 27일부터 제안서 접수…4월 최종 운용사 선정
  • 등록 2023-01-31 오전 10:24:41

    수정 2023-01-31 오전 10:24:4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31일 ‘모태펀드 문화계정(이하 K콘텐츠 펀드) 2023년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2400억 원을 출자, 총 41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 (사진=문체부)
이는 역대 최대규모로 콘텐츠 금융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콘텐츠 산업은 수출 시장의 떠오르는 강자“라며 “문체부는 올해 7900억 원, 역대 최고 수준의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산업 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K콘텐츠를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콘텐츠 원천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적인 IP 보유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콘텐츠 IP 펀드’(1500억 원, 정부 출자 900억 원)를 조성한다. 콘텐츠 중소·벤처기업의 인수에 투자하는 ‘문화 M&A 펀드’(667억 원, 정부 출자 400억 원)를 조성해 콘텐츠 기업의 확대를 지원한다. 또한 ‘유니콘 펀드’(500억 원, 정부 출자 300억 원)를 통해 콘텐츠 분야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

이밖에도 소외장르 또는 투자 소외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문화상생 펀드’(500억 원, 정부 출자 300억 원), 콘텐츠 가치평가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밸류 펀드’(333억 원, 정부 출자 200억 원) 등 총 5개의 정책 펀드를 조성한다.

정책 펀드와 차별화되는 ‘문화일반 펀드’(600억 원, 정부 출자 300억 원)도 조성해 ‘K콘텐츠 펀드’의 수익성을 개선한다. ‘문화일반 펀드’는 문화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결성목표금액의 4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로서 정책 펀드에 비해 투자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지난해 11월 4일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에 따라 투자 목표율 초과 달성 시 관리보수 추가 지급(초과 달성분의 1%), 민간 출자자에 대한 우선손실충당 비율 확대(10%→15%) 등 투자 촉진 방안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도 도입한다.

올해 ‘K콘텐츠 펀드’에 대한 제안서 접수는 오는 2월 27일 오전 10시부터 3월 3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4월에 최종 운용사를 선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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