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만 최저치…코스닥도 연저점

30일 코스피 2134.77 기록
전날 美반도체주 휘청…삼전 1%대↓
코스닥, 개인·기관 팔자에 661까지 하락
  • 등록 2022-09-30 오전 10:03:46

    수정 2022-09-30 오전 10:12:59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일 오전 9시52분 2134.77을 기록하며 2년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코스닥 지수도 개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161.11에서 하락 출발했다. 2169까지 올랐던 지수는 장 중 낙폭을 확대하면서 연저점인 2143선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추가 하락하며 21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4일(2134.88)과 2020년 6월26일(2134.6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9시55분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2%(32.96포인트) 떨어진 2137.97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가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1977억원을, 외국인은 236억원을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만 2169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다.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가 모두 1%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섬유의복이 4%대 급락 중이다. 비금속광물과 기계, 운수장비도 2%대에서 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2%대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의약품도 1%대 미만 약세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휘청이면서 국내 관련주도 부진하다. 마이크로소프트(-1.48%), 아마존(-2.72%), 테슬라(-6.81%), 엔비디아(-4.05%) 등의 주가가 큰 폭 내렸으며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지수 내 기업 가운데 거의 5분의1이 이날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800원(1.52%) 떨어진 5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37%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 코스닥 지수는 661.65를 기록했다. 오전 10시1분에는 1.31% 떨어진 666.2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만 7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 29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거래일보다 600원(0.90%) 오른 6만7200원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1.21% 상승 중이며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등도 1%대 미만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75% 떨어진 88만300원에, 엘앤에프(066970)는 3.23% 떨어진 17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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