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무장관회의, 29일 日 동경서 열린다…7년 만 재개

2일 한일 재무당국 차관급 회의 개최
금융 및 세제·관세 등 협력 논의
  • 등록 2023-06-02 오전 11:00:00

    수정 2023-06-02 오전 11:03:5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일 재무장관이 2016년 이후 중단됐던 정례회의를 이달 29일 일본 동경에서 재개하기로 했다. 한일 정상회담이 11년만에 개최되면서 중단됐던 양국 관계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협력도 가속화 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왼쪽)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5월 2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한·일 재무장관 양자회담 시작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1일 기획재정부는 김성욱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과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이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진행한 차관급 회의에서 이같은 사항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한일 재무장관 회담(추경호 부총리-스즈키 슌이치 장관)에서 연내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서 김 관리관과 칸다 재무관은 한일 정부 사이의 경제 협력이 진전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개최 시기 및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재무장관 회의는 오는 29일 일본 동경에서 열린다. 주요 의제는 △경제동향 △G7 재무장관회의 후속조치 및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협력 △제3국 인프라 투자 관련 협력 △양자 및 역내 금융 협력 △기타 세제·관세 등 양자 협력 사업이 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김 관리관과 칸다 재무관은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연례적으로 개최될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양국 간 셔틀외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 시작해 정기적으로 열리다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회의를 마지막으로 7년 가까이 중단됐다. 2017년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2019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냉각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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