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치킨' 돌풍에 업계1위 교촌 주가…치킨보다 싼 1만2250원

홈플러스 6990원 ‘당당치킨’ 출시 한달여 만에 32만개 판매
교촌치킨 2만원대 가격에 일부 매장 배달비 4000원 인상
교촌에프앤비 주가 1만2250원…공모가 1만2300원 밑으로
2020년 11월 상장 이틀째 3만8950원 최고가 찍기도
  • 등록 2022-08-13 오후 4:54:39

    수정 2022-08-13 오후 5:15:27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 6월 30일 선보인 6990원짜리 ‘당당치킨’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가맹점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형마트의 횡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소비자들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교촌치킨(교촌에프앤비(339770))이 가격 인상과 함께 일부 지점에서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린데 대해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로인해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가 6990원에 판매하고 있는 ‘당당치킨’. (사진=홈플러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12일 종가 기준 1만 2250원으로 공모가(1만 2300원)을 하회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20년 11월 12일 상장 당일 공모가의 152% 상승한 3만 1000원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또 상장 다음날인 11월 13일에는 장중 한때 3만 8950원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2년 가까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상장 이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6월말 장중 한때 1만 750원까지 하락하는 등 홈플러스의 당당치킨 출시가 일부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당치킨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32만마리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당초 증권업계는 교촌에프앤비의 올 2분기 실적을 매출 1376억원, 영업이익 91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5%, 38.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실적은 매출 1323억원, 영업이익 8억 5833만원에 그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0분의 1’이하에 그쳤다.

한편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마트의 ‘5분치킨’(9980원), 롯데마트의 ‘한통치킨’(8800원)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비해 교촌치킨을 비롯해 치킨 프랜차이즈 2위인 BHC치킨과 3위 BBQ 등은 제품 가격을 1000~2000원씩 올리면서 2만원대로 진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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