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 수소모빌리티산업 본격화 위한 협력 나서

한국·체코 양국 수소협회, 기업과 협력 체결
수소차 개발과 수소 공급망 등 전주기 걸친 협력
현대차, 연료전지시스템·기술 개발 지원
  • 등록 2022-06-29 오전 9:48:19

    수정 2022-06-29 오전 9:48:19

이창양(뒷줄 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페트로 메르바르(뒷줄 오른쪽) 체코 수소특임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김기철(앞줄 왼쪽부터) 현대글로비스 상무, 신승규 현대자동차 신승규 상무,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HYTEP 마틴 파이다르 부회장, 토마스 헤링크 오를렌 유니페트롤 이사, 리학 지브라그룹 페트르 대표이사가 다자간 업무협약에 사인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한국·체코 수소협회 및 양국 수소관련 민간기업과 함께 체코 내 수소산업 기반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28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체코 수소협회 ‘HYTEP’(HYDROGEN TECHNOLOGY PLATFORM)와 체코 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한국 수소보급 활성화 민관협의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현대글로비스(086280), 체코의 다목적 상용차 제조사 지브라그룹, 오를렌 유니페트롤 등 13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페트로 메르바르 체코 산업통상부 수소특임대사,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신승규 현대차 상무, 김기철 현대글로비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패러다임이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에너지로 대전환하는 가운데 수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공통된 인식 아래 추진됐다. 현대차를 비롯한 MOU 주체들은 △수소 분야 정보교류 △수소모빌리티 제조 및 실증 △수소 충전 및 운송 인프라 구축 △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실증 등을 추진한다.

우선 현대차는 지브라그룹 등 MOU 참여 체코기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고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체코 시장에 최적화된 소형 다목적 수소트럭 등의 수소모빌리티 개발을 돕는다. 체코 현지기업들은 다목적 수소상용차 등 수소모빌리티를 제작하고,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실증 운행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소에너지와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협력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현대차는 체코 내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국에서의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수소충전소 관련 기술도 지원한다.

수소생산부문에서는 친환경 수소생산기술 개발과 생산비용 저감을 추진한다. 이들은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생산을 위해 공동 타당성 조사와 공동 기술개발 협력,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공급망관리(SCM) 전문기업 특성을 살려 수소 생산에서부터 활용까지 수소공급망 전 주기에 걸쳐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력사업은 체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과정에서 수소모빌리티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체코에 다양한 수소사업모델 개발이 촉진돼 수소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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