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인증원, 국내 탄소중립경영 100대 우수기업 발표

  • 등록 2022-06-29 오전 10:27:28

    수정 2022-06-29 오전 10:33:2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인증평가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KMR)이 29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 탄소중립경영 100대 우수기업 발굴을 위한 연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 및 범위는 매출액 1000억 이상 및 종업원 300인 이상인 1,497사로서 한국경영인증원은 공개된 데이터를 분석해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 등 105사를 ‘탄소중립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사진=한국경영인증원)
올해로 8년째 실시되는 본 조사에서는 전문가나 기업담당자 등 이해관계자의 주관적인 설문은 배제하고 기업별 웹사이트, 미디어 등 외부에 공개된 데이터를 근거로 상위 100위 이내 기업(7.0%, 이하 TOP 100사)과 그 외 기업들(93%, 이하 일반기업)을 직접 비교분석했다. 조사는 크게 3개 파트로서 첫째 조직의 탄소중립경영 전략 및 방침(탄소중립 MRV체계), 둘째 탄소중립 성과(탄소중립 활동, 온실가스 감축기술 및 제품/서비스, 협력사 지원활동), 셋째 탄소중립 관련 인증 및 수상(에너지 경영시스템 인증 및 탄소중립 경영대상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TOP 100사와 일반기업의 탄소중립경영 체계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OP 100사는 거의 모든 기업이 탄소중립경영 전략 및 방침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일반기업은 전년대비 비율이 크게 감소했고, 사업장의 전력, 가스, 스팀 등 배출량 및 사용량을 측정하고 보고하는 MRV(Measuring, Reporting, Verification) 체계도 TOP 100사는 97.1%가 갖추고 있었으나 일반기업은 25.6%에 그쳐 TOP 100사에 비해 일반기업의 탄소중립경영에 대한 방침 및 체계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TOP 100사와 일반기업은 탄소중립경영 성과에서도 큰 격차가 있었다. TOP 100사는 97.1%가 고효율 설비 투자,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온실가스·에너지 저감활동을 실행하고 있었으나 일반기업은 4.3%로 확인되었다. 또한 TOP 100사는 66.7%가 에너지 고효율제품/서비스 개발, 신기술 R&D MOU 체결 등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었으나 일반기업은 그 비율이 1.4%에 불과했다. 또 TOP 100사의 13.3%와 일반기업의 0.9%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에너지진단 등 지원활동을 제공하여 친환경 및 탄소중립경영에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TOP 100사는 탄소중립경영 관련 대외 인증 및 수상도 달성하고 있으나 일반기업은 3.6%만이 실적을 갖고 있었다. 이는 앞으로 온실가스 저감의 필요성과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가야 한다.

한국경영인증원은 이번에 선정된 탄소중립경영 100대 우수기업에 대해 ‘제21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lobal Standard Management Awards)-탄소중립경영대상’에 응모 시 공적서 심사 면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며, 응모기업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경영학회와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1일 시상식에서 수상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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