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피스텔 기준시가 8% 올라…‘더 리버스 청담’ 1위

상속세·증여세·양도세 과세 활용 “시세 변동만 반영”
상업용건물 5.34% 올라…잠실5단지 종합상가 최고액
  • 등록 2021-12-31 오후 12:00:00

    수정 2021-12-31 오후 7:32:44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부동산 시장 열풍이 지속되면서 오피스텔과 상가 등 상업용 건물 가격도 크게 올랐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더 리버스 청담’은 ㎡당 기준시가가 1100만원을 돌파하며 오피스텔 최고가를 기록했다.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은 잠실 주공5단지 종합상가다.

서울시내 공인중개사무소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세청이 31일 발표한 오피스텔·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정기 고시에 따르면 고시물량은 2만8000동, 187만호로 전년대비 각각 15.0%, 19.5% 증가했다.

기준시가는 상속·증여세와 양도소득세 과세로 활용하는 금액이다. 보통 상속·증여세는 시가를 기준으로 과세하지만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 고시된 기준시가가 과세 기준이 된다. 양도세도 취득 당시의 실지거래가액을 확인 못해 환산취득가액 계산시 기준시가를 활용한다.

오피스텔은 건물 전체, 상업용 건물은 근린생활·판매시설이 포함된 건물 중 연면적이 3000㎡ 이상이거나 구분 소유된 100호 이상인 건물의 전체가 대상이다.

오피스텔 고시 가격은 전년대비 평균 8.05% 올라 전년 상승폭(4.00%)을 두배 이상 웃돌았다. 상업용 건물은 평균 5.34% 올라 역시 전년(2.89%)보다 크게 상승했다.

급격한 세부담 증가를 완화하기 위해 시세 변동만을 반영했고 가격반영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는 게 국세청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오피스텔의 경우 경기(11.91%)가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서울(7.03%), 대전(6.92%), 인천(5.84%), 부산(5.00%) 등 순이다. 울산은 1.27% 하락했다.

상업용 건물은 서울(6.74%), 부산(5.18%), 경기(5.05%), 인천(3.26%) 등 순으로 올랐고 세종은 1.08% 내렸다.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곳은 더 리버스 청담으로 ㎡당 1159만7000원에 달했다. 전년보다 12.0% 오른 수준이다. 이어 롯데월드타워앤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919만8000원), 강남팰리스(759만3000원), 서초팰리스(726만1000원), 강남역투웨니퍼스트 102동(679만원) 등 순이다.

잠실 주공 5단지 종합상가 기준가격은 ㎡당 2858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12.0% 상승했다. 이어 청평화시장(2151만원), 동대문종합상가 D동(2119만1000원), 동대문종합상가 B동(1759만8000원), 남서울종합상가(1663만8000원) 등이 5위권을 형성했다.

복합용 건물 중에서는 서울 중구 신당동의 디오트가 1306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기준시가는 국세청 홈택스와 모바일 홈택스에서 열람 가능하다.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기준시가 재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재산정 신청 기간은 내년 1월 3~2월 3일이다. 접수된 물건은 기준시가를 재조사해 내년 2월 28일까지 결과를 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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