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국내 중소기업 20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중국 알리바바닷컴 본사의 연사를 초빙해 이번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 참석하기 어려운 지방 소재 기업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행사장 내에는 알리바바닷컴 공식 파트너사와 일대일로 심층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최근 글로벌 B2B 이커머스 시장 동향을 설명했다. 마이클 위 동북아지역 총괄 임원은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상품을 소싱하는 바이어는 최근 3년 동안 계속 확대돼 약 4000만곳에 달한다”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비중이 높은 알리바바닷컴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한국산 제품은 품질이 좋다는 인식이 있고 한류의 영향으로 뷰티, 식품 등의 수요도 커지고 있어 지금이 진입 적기”라고 강조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이 프로젝트에 중소기업 250개사가 참가했는데 그중에서 수출 경험이 없는 내수기업 S사는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알게 된 글로벌기업 T사와 현재 연간 20만 달러 규모의 주방용품 납품 계약을 추진 중이다. 영농조합법인 J사도 독일의 대형 유통망 E사와 연간 22만4000달러 규모의 즉석밥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출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춘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세계 최대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을 잘 활용하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 현장에서 함께 뛰면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