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을 여의도 저승사자에게…"

박주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년간 질질 끌었다"
  • 등록 2022-05-19 오전 11:07:57

    수정 2022-05-19 오전 11:07:5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첫 행보로 ‘여의도 저승사자’라 불리는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 부활을 지시했다.

이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합수단 1호 사건으로 다뤄달라”고 요구했다.

18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부활시켰다”고 운을 떼며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비롯한 각종 금융 증권범죄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
이어 “좋다. 그렇다면 합수단의 1호 사건, 지난 2년간 제대로 된 수사 없이 질질 끌어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되어야 한다”며 “사회적 파급력이라는 측면에서도 반드시 이 사건의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합수단의 진정성을 보이기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공정과 상식이 있는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비롯한 주가조작 세력에 ‘전주’로서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권 전 회장과 김 여사의 증권계좌를 관리한 이모씨 등 주가조작 일당은 지난해 말 재판에 넘겼다. 반면 김 여사에 대해선 서면조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한편 한 장관이 출범시킨 합수단은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2013년5월 처음 출범했다.

설치 이후 지난 2019년 9월까지 자본시장법 위반 사범 965명을 기소했고, 폐지 직전 1조 6000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펀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합수단은 일명 ‘여의도 저승사자’라 불리며 관련 범죄 근절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2020년 1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당시 “부패의 온상인 검찰 직접 수사 부서를 축소하겠다”는 이유로 폐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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