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기픽업트럭 생산중단, 배터리 화재탓"…SK온 탑재

품질점검 과정서 화재..인근트럭으로 화재 번져
근본 원인 찾아…다음주 말까지 생산 중단될 것
미국내 전기차 판매2위…SK온과 공동조사 나설듯
  • 등록 2023-02-16 오후 12:30:14

    수정 2023-02-16 오후 12:31:21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 원인은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차량에는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자동차는 이번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은 출고 전 사전 품질 점검 과정에서 배터리에서 불이났고, 인근에 있던 다른 트럭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이에 포드는 지난주초부터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에서 픽업트럭의 생산과 출고를 중단한 상태다. 회사측은 근본 원인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생산은 적어도 다음주말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출시된 F-150 라이트닝은 대기 고객이 20만명에 이르는 인기 모델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단계에 있는 전기차 픽업트럭 시장에서 조기에 선두로 올라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드는 미국에서 F-150 라이트닝을 포함해 3가지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포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에 올랐다.

현재 F-150 라이트닝은 전량 SK온 조지아1공장에서 생산한 NCM9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드와 배터리 문제에 대한 심층조사를 진행한 후 리콜 등을 협의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1년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결함으로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 대해 대량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비용으로 1조4000억원을 GM에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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