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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간된 3종은 베트남 소설 ‘영주’(2015), 인도네시아 소설 ‘판데르베익호의 침몰’(1939), 태국 소설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1929)다.
‘판데르베익호의 침몰’은 인도네시아 국가 영웅 반열에 오른 작가 함카의 대표작이다. 젊은 연인의 삶을 통해 미낭카바우 지역의 부조리한 전통과 관례를 고발하고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은 현대적 서양 문화를 경험한 왕족 작가 아깟담끙 라피팟이 집필한 태국 현대 소설의 시초가 되는 작품이다. 당시 태국 지식인 청년이 희망하던 변화된 고국의 모습이 반영돼 있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 정서적 교감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문학 작품을 지속적으로 번역, 출간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