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9개국 10개 지역에서 K-시티(City) 네트워크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K-시티 네트워크는 스마트시티 건설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증할 수 있도록 다른 나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까지 21개 나라, 31개 도시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스마트 솔루션 해외 실증 사업지론 태국 묵다한과 인도네시아 마다운이 선정됐다. 묵다한에선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메콩강 국경지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마다운에선 차량 움직임을 감지해 밝기를 스스로 조정하는 스마트 가로등을 실증한다. 한국 정부에서 각각 4억원을 지원하며 해당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실증에 참여한다. 키르기즈 이식쿨과 몽골 준모드 등 8곳에선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김복환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2020년부터 시작된 K-시티 네트워크 사업이 이제는 스마트도시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해외국가와 도시에서 관심과 호응도 높은 상황”이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정부 간 협력뿐 아니라 기업차원에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기술·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