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복권에 삼성전자 1%강세…6만원대 회복

[특징주]
경영참여로 대형 M&A 등 지배구조 개편 속도 기대
  • 등록 2022-08-12 오전 11:21:42

    수정 2022-08-12 오전 11:33:1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15일 광복절 특사로 복권되면서 삼성전자(005930) 주가도 6만전자를 회복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복권으로 그동안 침체했던 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20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17%) 오른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만의 6만전자 회복이다.

법무부는 2022년 광복절을 맞이해 이 부회장의 복권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을 오는 15일자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는 “경제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 부회장을 복권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해 1월18일 징역 2년 6개월 형을 확정받아 재수감됐다가 그해 8월 가석방됐다.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지만,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고 있는 탓에 재계에서는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복권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기간에 관련 법에 따라 보호관찰을 받았다.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1개월 이상 국내·외 여행 시 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해야 했기 때문에 해외출장 등에서 지장을 받기도 했다.

취업제한 규정도 그대로 적용받아 경영 참여가 불가능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상 5억원 이상 횡령·배임 등의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이 제한된다.

하지만 이번 복권으로 이같은 제약조건이 사라지면서 본격적으로 다시 경영 참여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올스톱 됐던 대형 인수·합병(M&A)을 비롯해 삼성 지배구조 개편 등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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