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클래식 연주자 총출동…'2022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5일간 펼쳐지는 릴레이 음악회
지휘자 김유원·비올리스트 신경식 등 출연
8월 24~28일 예술의전당 음악당
  • 등록 2022-06-29 오전 11:14:50

    수정 2022-06-29 오전 11:14:5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2022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를 개최한다.

‘2022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는 공공극장인 예술의전당과 제작사·기획사·매니지먼트사가 서로 상생하며 클래식 음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열렸다.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와 협업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출연진이 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인춘아트홀 등 예술의전당 음악당 모든 공연장을 활용해 5일간 릴레이 음악회를 선보인다.

올해는 지휘자 김유원,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등 16개의 개인 및 단체 참가팀을 공모로 선정했다. 5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은 각각 오프닝과 클로징 콘서트에서 힌데미트 비올라 협주곡,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휘자 김유원은 2014년 미국 아스펜 음악제에 장학생으로 참가해 한국인 최초로 로버트 스파노 지휘자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노르웨이 문화부 주관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지휘자로 떠오르고 있다.

오프닝 콘서트의 협연을 맡은 비올리스트 신경식은 2021년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와 2022년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세이지 오자와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 텐진 줄리아드 음악원 실내악 페스티벌 등에 초청돼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클로징 무대의 협연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 러시아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 루마니아 에네스쿠 콩쿠르 2위,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오폴트 아우어 콩쿠르 1위에 이어 2019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경력을 쌓고 있는 젊은 음악가다.

축제의 오프닝 및 클로징 공연을 책임질 오케스트라는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우리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 악장을 맡고 있는 신정은이 악장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밤베르크 필하모닉의 지상희와 마르세유 오페라 오케스트라 악장인 김다민이 부악장으로 나선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지난해 여름음악축제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예술의전당이 가진 공간을 백방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무대 기회가 적었던 신예 연주자들에게는 기량을 뽐낼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우리 연주자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소통의 장이 돼 극장과 음악인, 기획사가 함께 협업하는 상생과 공동 발전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제 취지를 밝혔다.

보다 자세한 공연 프로그램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 가격 오프닝·클로징 공연 1만~5만원, 이외 공연 전석 2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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