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도 메타버스에 올라탔다…"젊은층 공략"

“벌써 10만개 가상 제품 팔아…부동산 구입도 검토"
나이키·월마트·구찌도 메타버스에 뛰어들어
  • 등록 2022-01-18 오전 11:48:55

    수정 2022-01-18 오전 11:48:55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미국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이 메타버스(가상세계)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보기술(IT) 기업은 물론 유통, 패션 업체들도 속속 메타버스에 올라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파트리스 루베 랄프로렌 최고경영자(CEO)는 젊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메타버스로 시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파트리스 루베 랄프로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랄프로렌은 현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참여하고 있다. 고객들은 가상공간에 있는 랄프로렌 매장을 구경할 수 있고 아바타에 옷을 입혀볼 수도 있다.

루베 CEO는 “제페토 플랫폼에 참여한 지 몇 주 되지 않았는데도 10만개 이상의 가상 제품을 판매했다”며 “메타버스를 통해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지 확인했다”고 미국소매협회(NRF) 연례 콘퍼런스에서 밝혔다.

그는 직접 메타버스를 체험해봤다고 소개했다. 루베 CEO는 “아바타에 럭비 셔츠를 입혀봤다”면서 “랄프로렌은 지금 가상공간의 부동산을 구입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와 랄프로렌의 비전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랄프로렌은 단순히 패션 기업이 아니라 꿈의 기업”이라고 말했다.

CNBC는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나이키는 지난달 디지털 운동화를 판매하는 스타트업 RTFKT를 인수했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인테리어 제품부터 스포츠용품에 이르기까지 가상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미국 특허청에 새로운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명품 브랜드 구찌는 로블록스에 참여해 가상세계 매장에서 아바타 의류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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