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한복판에 등장한 거대 풍선인형에 "무섭다"

패션 브랜드 ''디젤'' 제작…약 7m 길이에 독특한 인상
"브랜드 홍보 위해 설치"…SNS서 부정적 반응 많아
  • 등록 2022-09-02 오후 3:08:33

    수정 2022-09-02 오후 3:08:33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패션 브랜드 홍보를 위해 설치된 풍선 인형이 거대한 크기와 기괴한 모습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이탈리아 패선 브랜드 ‘디젤’(Diesel) 홍보를 위해 설치된 풍선 인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Toutiao 사이트 캡처)
1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은 지난달 28일 중국 상하이의 최대 번화가인 화이하이루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홍보 목적으로 입구에 거대한 풍선인형을 설치했다.

해당 인형은 지난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디젤 2022 가을·겨울 콜렉션’을 위해 제작됐으며, 야외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디자인한 글렌 마틴스 디젤 신임 디렉터는 “이 대담한 예술품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인형을 보고 디젤의 콜렉션을 더욱 친밀하게 느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중국 네티즌은 인형의 기괴한 모습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인형은 디젤의 청재킷과 청바지를 입은 여성이 옆으로 누운 모습으로, 길이는 약 7m에 달한다. 얼굴에는 눈썹이 없으며 눈을 위로 치켜뜨고 있어 독특한 인상을 준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올라온 인형의 사진은 조회 수 약 1억 회를 기록했으며, “너무 무섭다. 유럽으로 돌려보내라”, “어린 아들이 인형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등과 같은 댓글이 쏟아졌다.

반면 거대한 인형을 보고 디젤에 관심이 생겼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디젤의 신제품을 입고 인형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며 “나는 이 독특한 인형에게 매력을 느꼈다. 시각적으로 압도적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디젤 측은 웨이보를 통해 “9월 첫 주에 팝업 스토어와 인형을 상하이의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는 디젤 매장 총 56개가 입점해 있으며, 전국 순회 팝업 스토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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