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등 지방도시가 사라진다…“도시성장 불균형 심화”

통계개발원 ‘KOSTAT 통계플러스 여름호’
국민 90.8%, 국토 6.7% 면적의 도시 거주
합계 출산율, 이상적 자녀수보다 1명 낮아
  • 등록 2022-06-29 오후 12:00:00

    수정 2022-06-29 오후 12:00:0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근 20년간 지역별 인구와 면적 등 도시성장의 불균형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KOSTAT 통계플러스 2022년 여름호’를 보면 디구르바(Degurba) 기준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를 활용한 한국도시 분류 결과 준도시까지 도시로 간주할 경우 국내 총 인구의 90.8%가 6.7% 면적의 도시에 거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구르바는 1km 간격으로 나눠진 격자 단위로 인구를 집계해 인구 1500명 이상 격자 군집이 5만명 이상은 ‘도시’, 인구 300명 이상 격자군집이 5000명 이상은 ‘준도시’, 이 외는 ‘비도시’로 분류하고 있다.

(자료=통계개발원)
이를 활용해 20년간 지역별 도시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인구 규모가 큰 지자체일수록 도시가 커진 반면 인구 규모가 작은 지자체는 더욱 작아지거나 소멸했다.

이를테면 인구 하위 25% 도시는 2000년 74곳(총 면적 461㎢)에서 2020년 62곳(375㎢)으로 줄었다. 또한 인구와 면적이 모두 50% 이상 증가한 지자체는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8곳, 세종시 등 비수도권 6곳 등 총 14곳이며 50% 이상 큰 폭 감소한 지자체는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신우람 통계청 공간정보서비스과 사무관은 “지난 20년간 도시의 인구와 면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준도시와 비도시의 면적과 인구는 줄거나 사라진 곳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지에서는 국민의 희망 출산과 실제 출산간의 차이를 확인하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요인도 파악했다.

(자료=통계개발원)
연구에 따르면 1980년대 들어오면서 합계 출산율이 이상적 자녀 수보다 낮아지고 격차도 커졌으며 2003년 이후부터는 합계 출산율이 이상 자녀 수보다 약 1명 정도 낮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 복지 실태조사’와 기간 합계 출산율 자료, 통계청 자료 등을 활용해 분석했다.

또한 25~39세 기혼 여상을 대상으로 한 ‘출산의향의 실현 분석과 출산율 예측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 출산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부모, 친구, 친척의 출산에 대한 압력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사회경제적인 상황과 정부정책이 미치는 영향은 가장 낮았다. 아울러 2년 이내 출산을 계획한 여성 중에서 실제 출산한 경우는 약 30%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연구지에는 ‘원격탐사를 활용한 북한 벼 재배지역의 특성 엿보기’ ‘한국인의 주관적 건강상태는 왜 낮을까’ ‘국제비교 관점에서 본 한국인의 평생학습 참여 실태’ 등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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