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는 17~18일 스위스 연방 민간항공청과 항공회담을 열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지정 항공사 수 제한을 없애자는 데 합의했다. 1976년부터 지금까지 두 나라는 각각 한 개 회사만 지정 항공사로 정해 양국간 운항을 허용했다. 한국에선 그간 대한항공이 한국~스위스 항로를 독점했다. 지정 항공사 수 제한이 없어지면 다른 회사도 한국~스위스 항로를 운영할 수 있다.
두 나라는 현재 주(週) 3회인 항공편도 2024년부터 주 6회로 늘리기로 했다.
국토부 측은 “코로나19 회복시점을 겨냥해 대형 항공기 도입과 장거리 노선 취항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상 중인 국내 항공사들이 스위스 신규취항도 고려할 수 있게 됐으며 양측간 운항도 증대되어 향후 국민들의 선택권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