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역은 타이베이역 입니다" 대만 지하철서 한국어 안내방송 나온다

대만, 韓관광객 128배 증가
  • 등록 2023-06-08 오후 1:44:14

    수정 2023-06-08 오후 5:19:55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오는 8월부터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에서 ‘한국어’로 된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

(사진=AFP)
8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공사(TRTC)는 한국인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와 주요 환승역 등 15개 지하철역에 한국어로 된 도착 안내방송을 추가할 예정이다.

TRTC는 전동차가 해당 역에 도착하기 전에 지하철 출입문 상단의 안내 스크린과 방송을 통해 중국어, 외국어, 민난어, 하카어 등의 순으로 8월 말부터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에 방문하는 외국인은 일본인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한국인이다. TRTC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대만에 방문한 한국인이 214만명으로 일본인 관광객(342만명)에 이어 두 번째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종료된 이후 한국인들의 대만 여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수집한 ‘국민 해외관광객 주요 목적지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은 5만 23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8배 이상 늘어났다.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자 TRTC는 SNS 데이터 등을 통해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 인근 역을 선정하고 이 역에 한국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한국어 서비스가 도입되는 역은 타이베이역, 타이베이101/세계무역센터역, 융캉제가 있는 둥먼역, 중정기념당역, 시먼역, 난강전람관역 등이다.

TRTC는 “국제 관광객의 수요와 타이베이의 국제적인 발전 추세를 고려해 조정 및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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