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징계 경고해야" 또다시 與문자 노출…이준석 "무리한 짓 많아"

정진석 비대위원장-유상범 윤리위원 문자 포착
정진석 "중징계 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죠"
유상범 "성상납 기소되면 함께 올려 제명"
이준석 "警수사결과 예측해 징계 상의·지시"
  • 등록 2022-09-19 오후 1:43:46

    수정 2022-09-19 오후 1:43:4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상의하는 듯한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노출됐다.

국회사진기자단이 정진석 위원장의 휴대폰 화면을 포착한 곳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였다.

정진석 위원장은 “중징계 중 해당(害黨)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유 의원은 “성 상납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문자를 주고 받고 있다. 정 비대위원장은 ‘중징계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 라고 작성하고, 유상범 의원은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메시지를 작성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앞서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등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에 빗대 발언했다는 이유다.

이미 지난 7월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이 전 대표는 이보다 더 강한 수준의 징계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원권 정지보다 센 징계는 탈당 권유와 제명뿐이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리는군요”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무리한 짓을 많이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것”이라며 “한 100번잘못 하면 한 번 정도 찍힐텐데”라고 덧붙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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