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이후 과제는? 내달 1일 토론회

'이행협치추진단 이후 블랙리스트 운동의 과제'
"지금 시대에 맞는 새로운 블랙리스트 운동 모색"
  • 등록 2023-01-31 오후 1:35:52

    수정 2023-01-31 오후 1:35:5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이후의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가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야외 계단에서 블랙리스트 사태 6주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블랙리스트 이후 준비위원회는 오는 2월 1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에서 ‘이행협치추진단 이후 블랙리스트 운동의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 제도개선 이행협치추진단(이하 추진단) 백서’ 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추진단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와 피해자 권리 회복, 가해자 처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권고한 제도개선안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예술계의 민관 합동기구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12월 활동 종료와 함께 추진단의 운영경과와 추진 현황, 활동에 대한 평가 등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주최 측은 “추진단의 활동 결과 예술인 권리보장법 제정과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사법적 심판 등의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지만, ‘윤석열차 사건’을 비롯해 최근 들어 예술검열 사건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등 여전히 우리사회가 블랙리스트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랙리스트 투쟁을 꾸준히 이어온 문화예술계는 추진단 백서 발간에 맞춰 지난 블랙리스트 운동을 되돌아보고 지금 시대에 맞는 새로운 블랙리스트 운동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자리를 가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1부 발제와 2부 토론으로 이뤄진다. 1부에선 △추진단 활동 총론 및 종합적 의의(김미도 추진단 백서 편집위원장·서울과기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블랙리스트 사건의 사회적 기억과 회복을 위한 실천(정원옥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독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추진단의 경험과 성찰, 이후 블랙리스트 운동의 새로운 모색(정윤희 추진단 민간위원·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공동운영위원장) 등의 발제를 진행한다.‘

2부 토론에선 △이상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 △원승환 영화진흥위원회 블랙리스트 피해회복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권위상 시인·한국작가회의연대위원회 위원장 △강욱천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사무총장 △신민준 미술작가(예술대학생네트워크)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유튜브 채널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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