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고발에 공직자 동원?…대통령실, 참여연대 지적에 "사실과 달라"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공익과 직결된 문제"
"일방적 거짓 의혹 대통령이 직접 대응하면 피해는 국민 몫"
"참여연대, 文정부 땐 문제제기 하지 않아"
  • 등록 2023-02-01 오전 11:32:20

    수정 2023-02-01 오전 11:32:2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1일 참여연대가 전날 대통령비서실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대한 고발장 제출에 공적 자원이 동원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사진=연합뉴스)
대변인실은 이날 “대통령 및 그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는 외교상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정 동력을 약화시키는 등 공익과 직결된 문제”라며 “따라서 대통령비서실이 국민의 알 권리와 국익을 위해 직접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고발한 건은 특정 매체와 김 대변인이 제3자의 재판에서 나온 일부 내용을 맥락과 다르게 짜집기하여 스스로 의혹을 만든 전형적인 ‘가짜뉴스’”라며 “과거에 발생한 실체가 있는 사건이 전혀 아닙니다. 대통령 배우자가 되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피해 신고를 하거나 의혹 조차 제기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실은 “정치적 목적으로 일방적인 거짓 의혹 제기를 한 것에 대해 대통령과 그 가족이 일일이 직접 대응해야 한다면 국정은 마비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께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실은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단독 방문’, ‘경호원 개인 수영강습’ 등을 언급하며 당시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가 정정보도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대변인실은 “그 당시 참여연대는 어떠한 문제제기도 하지 않고 침묵했다”고 꼬집었다.

대변인실은 “참여연대가 특정 정파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면, 과거에 먼저 이뤄진 김정숙 여사 비판에 대한 당시 대통령비서실의 법적 대응부터 선행하여 문제 제기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참여연대의 정보공개청구에 대하여는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적절한 범위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전날 대통령비서실이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을 처벌해달라며 김 대변인을 고발한 과정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참여연대는 “김 여사 개인에게 제기된 과거 의혹에 대해 대통령을 보좌하는 공직자 등 공적 자원을 동원했다면 그 적절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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