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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쯤 도쿄도 치요다구 총리 관저 인근 도로 위에서 한 남성이 불길에 휩싸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으며, 처음 발견됐을 당시에는 의식이 없었으나 나중에 의식을 찾았다. 불을 끄는 과정에서 경찰관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정부 청사 근처에서 화상을 입은 남자를 발견했다고 들었다”며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7월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숨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에 대해 국장을 치르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27일 도쿄 무도관에서 개최된다. 국내외에서 약 6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기시다 총리는 여러 차례 자신의 결정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일반 시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값비싼 기념식을 치러야 할 필요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