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반도체 증원’ 수요조사 착수…30개大에 “의견 내달라”

서울 소재 대학, 지방 국립대에 의견 제출 요구
“반도체 인력양성 방안 수립에 참고자료 활용”
  • 등록 2022-06-27 오후 2:35:27

    수정 2022-06-27 오후 2:35:27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반도체 포토마스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반도체 학과 증원을 위한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최근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국립대 등 30여개 대학에 반도체 학과 증원 관련 의견 제출을 요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7일 “수도권 주요 대학과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반도체 증원과 관련해 애로사항, 건의사항, 기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했다”며 “다음달 반도체 인재양성 방안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다음달 중 반도체인력양성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30여개 대학이 제출한 의견은 참고자료로 쓰인다. 교육부 반도체 인력양성 방안에는 대학의 반도체 학과 증원을 위한 4대(교사·교지·교원·수익용기본재산) 요건 완화, 수도권 대학의 첨단분야 증원 허용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지난 지난 23~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세미나에 참석한 대학 총장 1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0명 응답)를 진행한 결과 지방대 총장의 92.9%(52명)는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학과 증원에 반대했다. 정부가 반도체 인재양성을 명분으로 수도권 대학에 반도체 학과 증원을 허용할 경우 지방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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