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저가 전기차트럭·소형차에 LFP배터리 사용

니켈 기반 배터리 대체해 비용절감
중국업체 美공장 투자 어려워..한국 수혜
  • 등록 2023-04-07 오후 3:49:31

    수정 2023-04-07 오후 3:51:07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테슬라가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전기차 트럭인 ‘세미 라이트’와 저가형 소형차 모델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격이 비싼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대체하면서 비용을 낮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앙자(CEO)가 테슬라 전기차 트럭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AFP)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1일 투자자의 날에서 발표한 장기사업계획인 ‘마스터플랜파트3’ 전문을 이날 공개하면서 대형 전기트럭인 세미 라이트와 소형 전기차에 LFP배터리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테슬라 모델3과 모델Y 등 중형 전기차에도 LFP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명시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테슬라 차량 대부분에는 니켈 기반 배터리가 사용한다. LFP배터리는 니켈 기반 배터리에 비해 생산비용이 30%가량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고 충전 속도도 빠르다. 다만 LFP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삼원계 배터리의 60% 수준에 불과하고 무게가 무겁고 저온에서 주행거리가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다.

LFP배터리는 중국의 CATL이 점유율 1위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 로이터는 중국 배터리업체들이 미중 갈등으로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가 어려운 상황인 상황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애리조나 공장에서 LFP배터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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