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尹에 사사건건 시비”… 백혜련 “놀러간 거 아니잖나”

  • 등록 2022-06-29 오후 2:06:42

    수정 2022-06-29 오후 2:06:42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축구를 봤다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위기, 안보불안 속에서 빵도 사 먹고 영화도 볼 수 있지. 첫 다자외교 데뷔 전에 유럽축구도 볼 수 있지”라면서 “그런데 놀러 간 거 아니지 않느냐”라고 비꼬았다.

그는 전날에도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사실 말실수가 굉장히 많은 상황이다. 오늘도 처음 도착하시자마자 ‘비행기 안에 뭐했느냐’ 하니까 ‘유로축구 봤다’는 얘기를 하셨다”며 “무슨 얘기를 나눌지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인데 유럽축구를 보셨다고 하니까 걱정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스페인행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힘 안드냐, 좀 쉬셨냐”는 질문에 “자료를 보느라 쉬지는 못했다”라고 답했고, ‘10시간이 넘는 비행인데 어떻게 보내고 있나’란 질문에는 “프리미어 축구하고 유로컵도 있고, 책도 좀 보고…”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백 의원은 ‘축구’ 부분만 언급한 것이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같은 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백혜련 의원 이런 분들은 의원직 내려놨으면 좋겠다”며 “이런 문제를 제기를 하는 사람의 IQ(지능지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분이 과연 의정을 제대로 수행할 만한 지적능력이 가졌는지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구체적으로 뭘 ‘결정적으로 잘못했다, 이런 걸 고쳐야 된다’ 이랬으면 좋겠는데, 사사건건 아주 사소한 것들 가지고 시비를 거니까 없어 보인다”라며 “축구를 봤는지, 안 봤는지 그걸 뭐하러 시비를 거느냐. 15시간 동안 일만 할 수는 없지 않느냐. 축구도 볼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쉬기도 하고 그러는 거지, 너무나 당연한 걸 문제라고 지적을 하니까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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