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연장 끝내기 만루포' SSG, 정규시즌 1위 확정 '-4'

  • 등록 2022-09-30 오후 11:40:06

    수정 2022-09-30 오후 11:40:06

SSG랜더스 한유섬이 연장 11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팀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SSG랜더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한유섬의 짜릿한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1위 SSG는 이날 NC다이노스를 2-1로 이긴 2위 LG트윈스와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정규시즌 1위를 위한 매직넘버는 ‘4’로 줄였다.

남은 정규시즌 5경기 가운데 4승을 거두면 LG가 잔여 경기를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짓게 된다.

반면 SSG에 패한 키움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KT위즈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안우진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잠재웠다. 폰트 역시 7이닝을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키움은 4회초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이지영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안우진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간 SSG는 7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후안 라가레스의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지훈의 볼넷을 더해 1사 1, 2루 상황에서 오태곤이 중월 2루타를 터뜨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키움은 8회초 2사 후 이정후가 좌전안타, 푸이그는 몸맞는공, 상대 실책을 묶어 만든 만루 기회에서 대타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2 동점을 만들었다.

내친김에 키움은 연장 10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김혜성의 타구 때 SSG 유격수 박성한의 실책을 등에 업고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SSG였다. SSG는 10회말 박성한과 김강민의 연속 안타로 마련한 1사 1, 3루 기회에서 최준우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1회말에는 오태곤의 내야안타와 몸맞는공 2개로 찾아온 1사 만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구장에서는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를 앞세운 LG트윈스가 NC다이노스를 2-1로 꺾고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LG 선발 켈리는 6⅔이닝을 6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승(4패)째를 거뒀다. 팀동료 애덤 플럿코(15승 5패)를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7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정우영은 시즌 34번째 홀드를 기록, 홀드왕 등극을 확정했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4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대전에서는 롯데자이언츠가 한화이글스를 6-5로 누르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는 1회초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구에서는 홈팀 삼성라이온즈가 두산베어스를 11-3으로 크게 이겼다.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는 시즌 28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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