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잡학]내일 캠핑 가세요? 꼭 챙겨야 할 안전수칙은

  • 등록 2022-06-03 오후 4:44:02

    수정 2022-06-03 오후 4:44:02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최근 캠핑장을 찾는 캠핑족이 늘면서 캠핑장 내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16년 310만명이었던 캠핑 이용자 수는 2020년 534만명으로 4년 새 72.3% 증가했다. 동시에 캠핑장에서 벌어지는 사고도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캠핑 용품 관련 안전사고는 2018년 115건, 2019년 139건, 2020년 142건으로 증가 추세다.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사진=이미지투데이)
텐트 설치는 평지에

- 텐트는 경사가 없는 평지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 지대가 낮으면 침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저지대는 피해야 한다. 특히 계곡에서 캠핑을 할 때는 물 가까이 텐트를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 밤사이 집중호우가 내려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암벽이나 언덕 등이 있는 곳도 산사태 우려가 있어 텐트 설치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화기 사용은 자제·불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 캠핑장 내 안전사고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이 화재·과열·가스 등 화재 관련 사고다. 2018~2020년 사고 396건 중 61.9%(245건)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가연성 재질인 텐트 안에서의 난방기기 등 화기 사용을 피해야 한다. 또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 때에는 불씨가 멀리 날아가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불은 반드시 텐트에서 멀리 떨어진, 지정된 장소에서만 피워야 한다. 타다 남은 불씨는 물을 충분히 뿌리거나 주변의 모래·흙으로 덮어 완전히 꺼야 한다.

환기는 필수

- 일산화탄소 중독도 캠핑장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사고다. 지난달에도 캠핑장 텐트에서 가스난로를 켜고 잠을 자던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형 텐트와 같이 좁고 밀폐된 공간은 불과 2~3시간 내에 일산화탄소로 내부가 꽉 찰 위험이 있는데,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해 잠을 자는 동안 이에 노출됐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텐트 등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 관련 용품을 사용할 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텐트 상단에 설치하고 텐트 하단부를 열어 환기를 원활히 해야 한다.

밤에는 야광 줄·끝막이 사용

- 텐트를 고정한 줄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표식 등을 달아 알아보기 쉽게 해야 한다. 특히 밤에는 줄이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야광으로 된 줄이나 끝막이(스토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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