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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당원 여러분. 새 술을, 새 부대에 부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내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 출생) 인사 중 첫 출마를 결심했다.
강 의원은 당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임을 강조했다.
그는 “당원들은 만연한 당내 온정주의 그리고 패배의 무기력함과 단호히 결별하고 철저한 반성과 혁신 통합과 단결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감히 약속드린다. 새로운 민주당·유능한 민주당, 젊고 역동적인 통합의 리더십 이제 제가 그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싸움으로 얼룩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 저는 그 우려를 뛰어넘어 통합의 싹을 틔우기 위해 출마했다”며 “강병원은 새롭고 준비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젊고 역동적인 새 인물 강병원! 통합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듭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국회의원 강병원입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묻고 또 물었습니다. 민주당의 새로운 대표가 돼 당을 이끌 비전이 있는지, 그에 합당한 태도를 갖췄는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합니다. 다시, 희망을 말해야 합니다.
저는 오늘, 당의 위기·리더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합니다.
당이 위기입니다. 지금, 당원께서 명령하십니다. 만연한 당내 온정주의 그리고 패배의 무기력함과 단호히 결별하고, 철저한 반성과 혁신, 통합과 단결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라고 하십니다.
리더십이 위기입니다. 공적 책임감과 헌신성으로 무장해 도덕성을 회복하고, 당을 하나로 통합해야 당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감히 약속드립니다. 새로운 민주당·유능한 민주당! 젊고 역동적인 통합의 리더십! 이제, 제가 그 일을 하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싸움으로 얼룩질 것이란 우려가 있습니다. 저는 그 우려를 뛰어넘어, 통합의 싹을 틔우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강병원, 무엇보다 새로운 인물입니다. 강병원, 무엇보다 준비된 인물입니다.
새로운 인물이 이끄는 새로운 민주당! 이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당 혁신과 통합의 징표입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새 술을, 새 부대에 부어주십시오. 당 대표가 바뀌면, 민주당이 바뀝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달라지면, 대한민국이 달라집니다. 새 인물이 혁신과 통합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뼈를 깎는 혁신과 책임정치, 신뢰 회복을 통해 `승리하는 민주당 시대`를 열겠습니다.
강병원을 새로운 민주당을 위한 당 대표로 만들어주십시오.